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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ㅣ 요리

면역력 과다 증상, 사이토카인 폭풍이 뭐길래?

 

 

사이토카인 폭풍 Cytokine Storm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면역 부작용 현상으로
과잉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병원체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여 마비시키며,
주로 감염 초기 병원체가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발생한다.

 

[상세설명]

사이토카인은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침투하면 분비되며, 다른 면역세포들을 자극해 병원체를 막는다.
사이토카인은 대개 감염 초기에만 분비되지만,
면역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계속 분비될 수도 있다.

고농도의 사이토카인이 일주일 이상 분비되면,
감염 부위로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몰려
염증이 심해지고 혈관이 느슨해진다.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되면 정상 세포들의
DNA가 변형되어 2차 감염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이로 인해 혈액이 새어나오고
폐 조직에 피가 고이면서 장기나 조직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마비가 된다.

전문가들은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본다.

상태가 악화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

주요 증상은 고열과 부종,
극도의 피로와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특히 메르스 등의 바이러스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은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강한 젊은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유래]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말은
1993년 미국 미시간대학 암센터
제임스 페라리가 처음 사용했다.

페라리는 1918년 스페인 독감 유행 때
젊은 층 사망이 다른 팬데믹(대유행 감염병)보다
20배 이상 높은 이유를 찾기 위해
‘바이러스 독성’과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 능력’을
조사했다. 페라리는 일반 유행성 독감보다
무려 3만 9,000배 이상 증식된 바이러스를
관찰했다면서 이렇게 과도하게 증식된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에 혼란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감염세포 주위에 몰려
아군 · 적군 구분 없이 죽이는 등 보호해야 할
숙주 장기 조직마저 망가뜨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조류독감 때
높은 사망률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감사합니다.